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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곧, 벚꽃 피는 봄 [연합뉴스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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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남천동 벚꽃 [연합뉴스 자료사진] |
지난해보다 늦은 부산 벚꽃…평년보단 빠른 24일쯤 개화
남천동 개화 일주일 늦을 듯…공식 지점 발화는 13일 늦어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올해 부산 벚꽃 개화 시기가 지난해보다 다소 늦어져 상춘객 마음을 애태우고 있다.
23일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부산지역 공식 관측지점 벚꽃은 아직 피지 않았다.
부산 지역 벚꽃 공식 개화는 대청동 부산기상관측소 내 벚나무에서 벚꽃이 피었을 때를 기준으로 정한다.
부산기상청은 공식 관측지점과 별도로 부산 대표 벚꽃 군락지인가 있는 남천동 군락지의 벚꽃도 개화를 관측하는데 남천2동행정복지센터 앞 벚나무 5그루를 기준으로 임의의 한 가지에 세 송이 이상 벚꽃이 활짝 피었을 때를 벚꽃 개화 시점으로 정한다.
기상청은 벚꽃이 피는 단계를 발화, 개화, 만개 등 총 3단계로 나눠 측정한다.
대청동 내 벚나무는 지난 21일 발화를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3월 8일 발화가 시작돼 22일 개화했고 26일에는 만발이 관측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발화가 무려 13일이나 늦게 시작된 것이다.
남천동 군락지 벚꽃도 지난해 3월 17일 개화를 시작해 25일 만발했는데 올해는 아직 개화하지 않고 있다.
기상청은 별도로 벚꽃 개화 시기를 예측하지 않으며 민간기상업체 웨더아이는 부산지역 벚꽃 개화를 24일로 예상했다.
지난해보다 부산지역 벚꽃이 늦은 이유는 겨울 가뭄과 3월 일조량 부족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에는 평년보다 유난히 벚꽃이 빨리 펴 올해 벚꽃 개화가 체감상 더 늦게 느껴진다는 분석도 있다.
부산지역 평년 개화 시기는 3월 28일이다.
부산 기상청 관계자는 "공식 관측지점 벚꽃이 개화하면 지난해에 비해 늦어진 이유 등을 분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부산지역 유명 벚꽃축제는 코로나19 여파로 줄줄이 취소될 예정이지만 별도의 출입 통제 등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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