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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륜산 길 정원 [해남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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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륜산 길 정원 녹차밭 [해남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해남군, 녹차향 가득한 두륜산 길 정원 조성
(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해남 두륜산 일원에 '길 정원'이 조성됐다.
11일 해남군에 따르면 길 정원은 두륜산 내에 위치한 장춘마을과 대흥사천을 따라 약 1.9km 구간에 자연형 숲길과 1만㎡ 규모의 녹차정원 등이 꾸며졌다.
특히 녹차정원은 기존 마전밭으로 불리는 훼손된 녹차 자생지역을 복원하는 한편 녹차 1만4천주를 새로 심어 동백녹차원, 단풍녹차원 등 주변경관과 어우러진 주제별 녹차 정원으로 조성됐다.
두륜산 녹차는 다성(茶聖) 초의선사의 정신이 깃든 유서 깊은 차다.
계곡을 따라 무너진 돌담길을 복원하고 자연형 숲길을 조성해 두륜산의 자연과 생태가 살아있는 고즈넉한 휴식의 공간으로 마련했다.
곳곳에 마련된 쉼터에도 인위적인 재료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콘크리트 포장 제거 후 흙길 복원 등 주변 자연경관과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훼손지 복원에 중점을 두고 조성했다.
군 관계자는 "길 정원이 두륜산권을 찾는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꼭 들러봐야 할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유지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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