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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제문화제 행렬 [연합뉴스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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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제문화제 유등 백제문화제 기간 금강에 설치된 유등.[[연합뉴스 자료사진] |
올해 대백제전 개최할 수 있을까…25일 이사회서 최종 결론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영향…축제 정상 개최·연기 안건 상정
(홍성=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올가을 충남 공주·부여 일대서 예정된 대백제전을 정상적으로 개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진다.
백제문화제를 관장하는 백제문화재단은 25일 이사회를 열어 오는 9월로 예정된 대백제전 개최 여부를 결정한다.
대백제전을 정상적으로 개최하는 안건과 연기하는 방안 등 2개 안건을 상정해 최종 판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충남도와 15개 시군의 의견도 수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도와 재단은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지 않아 정부의 단계별 방역지침에 대응하기 어렵고, 이런 상황에서 축제를 열어도 관람객 130만명 목표를 달성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축제를 찾는 사람이 줄면 기대했던 경제 파급효과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올해 행사를 국제 행사로 격상하면서 해외 귀빈과 참가자들을 초청해야 하는데, 이에 따른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하는 어려움도 예상된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상 모든 해외입국자는 입국 후 2주간 자가 격리해야 한다.
앞서 충남도와 백제문화재단은 백제 무령왕의 갱위강국 선포 1천500주년을 기념해 올해 백제문화제를 국제 행사로 정하고 정부 지원 예산도 확보했다.
축제 명칭을 '2021 대백제전'으로 정하고 9월 18일부터 16일간 공주·부여 일대에서 선보일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왔다.
백제 문화의 우수성을 대외에 알리기 위해 고대 백제와 교류했던 중국·일본·베트남 관계자들을 초청하는 계획도 세웠다.
충남도 관계자는 "감염병 사태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재단에서 이사회를 열어 대백제전을 정상 개최할지 아니면 연기할지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며 "이사회 방침에 따라 후속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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