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관동대 이웅균 교수팀 논문, 국제 최상위 학술지 게재

유형재 / 2025-08-28 11: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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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위험구역 무단진입' 예방 전략…베트남 연구진과 공동연구
▲ 건설현장 무단진입 예방 기술 [가톨릭관동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이웅균 교수 [가톨릭관동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가톨릭관동대 이웅균 교수팀 논문, 국제 최상위 학술지 게재

건설현장 '위험구역 무단진입' 예방 전략…베트남 연구진과 공동연구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가톨릭관동대는 건축공학 전공 이웅균 교수 연구팀의 논문이 건설·토목공학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인 Automation in Construction 9월호에 게재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가톨릭관동대 박사후연구원 짠반티엔시 박사와 베트남 연구진이 공동으로 수행한 국제공동연구 성과다.

특히 건설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중대사고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위험구역 무단진입' 예방 기술을 비교·분석해 사고 예방을 위한 효율적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연구팀은 건설현장의 위험 상황을 바닥 가장자리·개구부와 같은 '고정 구역', 굴착기·트럭 주변의 '이동 장비 구역', 여러 장비가 동시에 작업하는 '복합 구역'으로 분류했다.

이어 컴퓨터 비전(CV), 사물인터넷(IoT), BIM(빌딩정보모델링) 등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실시간 위험 감지·예방 체계를 비교·분석하고, 기술 통합의 필요성과 한계를 제시했다.

또한 주야간 시간대, 날씨, 작업 단계에 따라 경보 기준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상황 인식형 모니터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구팀은 기술 성능뿐 아니라 교육, 안전 규정, 데이터 관리체계까지 포함한 종합적 안전관리 설계가 병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웅균 교수는 "이번 연구는 외국인 노동자가 많은 현실을 고려할 때 언어에 의존하지 않는 시각·청각·진동 기반 경보 시스템은 건설안전의 새로운 보완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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