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문화재단 노조 "사장이 특정 정당 가입 강요"

▲ 서울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 중구문화재단 노조 "사장이 특정 정당 가입 강요"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서울 중구청 산하 중구문화재단 이준희 사장이 최근 재단 직원에게 특정 정당 권리당원 가입을 강요했다고 재단 노조가 21일 주장했다.

중구문화재단 노조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이렇게 밝히고 "현 중구청장의 임기를 4개월 남기고 임명된 재단 사장이 구청장 재임을 위해 펼치는 조직적 작업으로, 선거운동의 일환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정당 가입 지시 후 모바일로 가입 완료 메시지를 직접 확인했으며, 다른 정당에 가입된 직원에게도 복수정당 가입을 종용했다고 노조는 주장했다.

노조는 "사장은 공공기관 기관장으로서 공공성을 담보하고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마땅하다"며 "우월적 지위에 있는 사람이 특정 정당에 가입할 것을 지시한 것은 정당법에 위배되는 명백한 불법행위"라며 관련 기관의 철저한 조사와 적법한 조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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