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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모 사업 심사 [경기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경기문화재단, 실학 연구 및 진흥지원 사업 추진
(수원=연합뉴스) 김솔 기자 = 경기문화재단은 실학에 기반한 자료를 발굴하고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경기도 실학연구 및 진흥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재단은 도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년간 '실학 연구 및 자료 발굴', '실학 교육 문화 프로그램 운영', '국내외 학술대회' 등 3개 영역을 중심으로 총 4억8천억원 규모의 공모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진균 경기실학연구센터 연구실장은 이날 오후 수원시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사업 내용을 설명한 뒤 "이번 사업은 학술·행정·민간 영역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오늘날 실학의 지평을 확장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고 밝혔다.
사업의 세부 계획을 살펴보면 실학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구진이 실학의 대중화 방안 등을 모색하고, 경기지역에서 활약한 실학 사상가들의 행적을 추적해 이에 대한 아카이브를 구축할 예정이다.
오는 5∼8월에는 실학 전공 강사진이 도내 시군 소재 도서관과 박물관을 방문해 각 지역의 실학자를 소개하는 강좌를 진행한다.
아울러 도민들을 대상으로 실학 유적지를 답사하는 '실학 원정대'를 추진하며,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이들에게는 '실학지킴이' 자격증을 수여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
다음달과 4월과 오는 6월에는 2차례에 걸쳐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도민이 실학의 가치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콘퍼런스가 열린다.
재단은 정기 학술회의 등을 개최해 중등 교과과정에서 실학 교육을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할 방침이다.
김 실장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유적지 등이 있는 경기도는 실학의 본고장으로 꼽힌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도민들이 실학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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