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천마산 관광모노레일' 첫 삽

차근호 / 2021-10-29 16: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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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부에 복합전망대, 절벽위에 40m 스카이 워크 설치
▲ 착공식 모습 [서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천마산 전망대, 모노레일 [부산 서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 서구 '천마산 관광모노레일' 첫 삽

정상부에 복합전망대, 절벽위에 40m 스카이 워크 설치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 서구가 관광혁신도시 조성을 위한 출발점으로 삼은 '천마산 복합전망대·관광모노레일 조성사업'이 29일 첫발을 뗐다.

부산 서구는 이날 오후 3시 천마산조각공원 운동장에서 '천마산 관광모노레일 사업' 착공식을 열었다.

천마산 관광모노레일 사업은 2023년 말까지 천마산 능선을 따라 부산 첫 관광모노레일(3㎞)을 설치하는 것이다.

서구는 모노레일 정상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복합전망대(2천257㎡)와 상징조형물도 만든다.

이곳에는 생태학습관, 식당·커피숍 등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해발 260m 높이 전망대에서는 낮은 물론 밤에도 부산항 일원을 270도 파노라마 풍경으로 감상할 수 있다.

천마바위 절벽 위에는 40m 길이 스카이워크를 조성해 구름 위를 산책하는 듯한 느낌을 줄 계획이다.

관광모노레일에는 냉난방시설을 갖춘 8인승 캐빈 12대가 운행한다.

총사업비 23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인데 이가운데 116억원은 이미 확보됐고, 나머지는 구가 사업 시행 연도까지 순차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연간 방문객 32만명 유치해 26억원의 연수익이 날 것으로 예상한다.

서구 한 관계자는 "방문객 수는 2019년 타당성 조사 용역 당시 인근 감천문화마을에서 유입되는 방문객을 150만 명(실제 방문객 350만 명)의 10% 수준으로 잡는 등 상당히 보수적으로 산정한 것"이라며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한수 서구청장은 "천마산 일원을 남녀노소 누구나 평생 한 번은 꼭 와봐야 할 관광명소로 만들고 이를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발전시켜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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