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3분기 영업이익 261.6%↑…"밀리언셀러 기록·IP 강화"(종합)

이태수 / 2025-11-05 16:3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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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NCT 위시 등 음반 100만장 돌파·콘서트도 성황
▲ SM엔터테인먼트 로고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M 3분기 영업이익 261.6%↑…"밀리언셀러 기록·IP 강화"(종합)

에스파·NCT 위시 등 음반 100만장 돌파·콘서트도 성황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SM엔터테인먼트[041510]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8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61.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3천21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2.8% 증가했다. 순이익은 447억원으로 1천107.1% 늘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465억원을 3.7% 상회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2천245억원, 영업이익 40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각각 30.5%, 48.6% 증가한 것이다. 당기순이익은 323억원으로 101.8% 늘었다.

SM은 이 같은 3분기 실적에 대해 "NCT 드림, 에스파, NCT 위시 등 주요 아티스트의 신보가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음반과 음원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며 "이들의 공연 규모도 확대돼 콘서트와 MD(굿즈상품) 매출도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또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에스파와 라이즈, 신인 하츠투하츠 등 세대를 아우르는 지식재산권(IP)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SM은 연내 소녀시대 태연의 솔로 데뷔 10주년을 기념한 베스트앨범, NCT 드림과 웨이션브이(WayV)의 미니앨범, 동방신기 최강창민의 일본 싱글, 샤이니 민호·NCT 도영·라이즈·NCT 정우·에스파의 싱글을 발매할 계획이다.

또 내년 1분기에는 엑소와 레드벨벳 아이린의 정규앨범, NCT U·텐의 미니앨범, NCT 위시의 일본 미니앨범, 하츠투하츠·소녀시대 효연의 싱글, 라이즈의 일본 싱글 등을 숨 가쁘게 발표한다.

SM 소속 가수들은 콘서트와 팬 미팅 등으로 국내·외 팬을 활발하게 만날 계획이다.

장철혁 SM 공동대표는 "SM 3.0 전략을 기반으로 아티스트 IP 중심의 사업을 고도화하고, 차세대 IP 인큐베이팅과 핵심 사업 집중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M은 자회사 SM스튜디오스를 합병하고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는 등 '선택과 집중' 전략에 힘을 쏟고 있다. 핵심 사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효율적으로 자원을 운용해 수익성과 재무 안정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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