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태평양관광기구, 세계 섬 문화·관광 증진 협약

조근영 / 2022-03-10 16:4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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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약 체결 [신안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신안군-태평양관광기구, 세계 섬 문화·관광 증진 협약

(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신안군은 10일 태평양관광기구 한국지사와 세계섬문화다양성 및 국제관광교류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로 군은 다년간 국제교류 경험을 가진 기관과 손잡고 세계 섬 네트워크 구축과 섬 관광 우수사례 공유 등의 목표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게 됐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퍼플섬 세계최우수관광마을 선정을 계기로 신안은 전 세계 섬들을 대표하는 마음가짐으로 지속가능한 관광·문화를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후변화 등 초국적 이슈를 가장 먼저 경험하는 지역이 섬이기 때문에 섬이 많은 신안군이 앞장서서 능동적인 대응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평양 관광기구는 태평양 지역의 문화, 예술, 관광 진흥을 위해 1983년 설립됐다.

피지 등 태평양 14개 도서국, 미국, 프랑스 관할의 3개 자치령을 대표해 태평양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힘쓰고 있다.

한국지사는 2017년에 설립한 이래 대한민국 외교부 지원으로 한-태평양 인적교류 진흥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박재아 한국지사장은 "이번 협약은 세계에서 가장 섬이 많은 지역인 태평양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섬이 많은 신안군 사이에 '자연, 문화, 사람'이 교류하는 다리를 놓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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