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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시의회 본회의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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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보 기마인물형 뿔잔 [문화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국보 기마인물형 뿔잔 돌려달라"…김해시의회 건의안 채택
(김해=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김해시의회가 '김해시 상징'인 국보 275호 '기마인물형 뿔잔'을 돌려달라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김해시의회는 21일 정례회 2차 본회의를 열어 김종근 의원 등 의원 22명이 발의한 '금관가야 기마인물형 토기 출토지 회복 및 반환 건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김해시 대동면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진 기마인물형 뿔잔은 국립경주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최근 기마인물형 뿔잔을 소장한 국립 경주박물관이 작품 안내판에 '출토지가 명확하지 않다'고 기재한 것이 지역에 알려지면서 반환 목소리가 커졌다.
김해시의회는 먼저 기마인물형 뿔잔 출토지를 '김해시 대동면 덕산리'로 명확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김해시의회는 또 기마인물형 뿔잔을 국립경주박물관에서 김해시로 반환해야 한다고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청 등에 요청했다.
김해시의회는 마지막으로 기마인물형 뿔잔 정확한 출토지 확인에 필요하다며 김해시 대동면 덕산리 일대 삼국시대 고분군 정밀조사 필요성을 제기했다.
금관가야 작품으로 추정되는 기마인물형 뿔잔은 1970년대 김해시 대동면 덕산리에서 출토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정식 발굴조사에서 나온 문화재가 아니어서 출토지가 확실치 않다.
무사가 말을 타고 있는 이 작품은 높이 23.2㎝다.
문화재청은 지금까지 실물이 전하지 않는 방패를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등 가야시대 마구, 무기 연구에 귀중한 자료인 이 작품을 1993년 국보로 지정했다.
김해시는 시청 입구에 대형 기마인물형 뿔잔을 설치하는 등 이 작품을 시(市) 상징으로 활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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