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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산포 홍어의 거리 조형물 [나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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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산포 르네상스를 꿈꾸다" [나주시 제공] |
나주 영산포 '상권 르네상스' 공모 본격 추진…전문가 현장평가
"전성시대 다시 한번" 주민들 역량 총결집…상인·임대인 사업 동의율 94%
(나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영산강이 바닷물과 통하던 시절 호남의 대표 내륙 항구도시로 명성을 떨쳤던 전남 나주 영산포 권역 활성화를 위한 '상권 르네상스 공모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나주시 영산동·이창동·영강동 일대인 영산포는 일제강점기부터 2000년대 초까지 호남의 교통과 물류의 중심지로 영화를 누렸지만, 하구언이 생기고 교통망이 개선되면서 상권이 크게 쇠퇴했다.
나주시는 12일 영산포 권역 3개 동 일원에서 '제5차 상권 르네상스 공모사업' 대상지 선정을 위한 전문가 현장평가를 실시했다.
상권 르네상스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으로 쇠퇴한 상권을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자생적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대상지로 선정되면 5년간 국비 40억원 등 총 80억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은 테마거리조성·점포환경개선 등 상권 환경개선과 특화상품개발·홍보·상인조직 역량강화 등 상권 활성화 사업 등이다.
이날 평가에서 전문가들은 영산동 홍어거리, 근대문화유산 도시재생사업지역 등을 돌며 사업 적정성을 평가했다.
나주시는 영산포 권역 3개 동(총면적 342,555㎡), 848개 점포 거리를 '영산포 상권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영산포 전성시대 다시 한번, 홍어랑 고기랑 먹거리 1번지로 거듭나는 영산포 상권'을 비전으로 로컬푸드 기반 먹거리 특화지역화, 영산포 상권 활로 창출, 맛과 멋의 고장 영산포 브랜드 구축 등 3대 핵심 목표를 수립했다.
이창동 권역은 혁신산단에 위치한 전국 최대 규모 도축·가공시설을 연계, 영산포 풍물시장과 버스터미널 구간에 '미트-푸드 스트리트'(meat-food street)를 조성한다.
풍물시장 토요싱싱장터, 다문화 푸드마켓 운영, 기존 홍어축제에 육류(고기)를 접목한 영산포 축제, 영산포 푸드테인먼트 스튜디오 조성 등을 추진한다.
영산동, 영강동은 홍어거리, 죽전골목, 점포환경개선 등 근대 문화유산과 도시재생사업 성과물에 기반한 특색있는 상권 조성에 나선다.
상인과 임대인의 참여의지가 사업의 성패에 있는 만큼 이들의 동의가 절대적이다. 나주시는 94% 안팎의 동의를 얻어냈다고 설명했다.
나주시는 혁신산단, 동수·오량농공단지 입주기업 대표자협의회, 금융기관, 축산·농업단체 등 유관단체와 상생 협약을 하는 등 민관 역량을 모으고 있다.
강인규 시장은 "영산포 주민 모두가 절실한 심정으로 침체한 영산포 상권 회복을 위해 상권 르네상스 사업 선정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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