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선수들, 교통사고 사망 대학 골프팀 추모 리본 착용

권훈 / 2022-03-26 17:16:01
  • facebookfacebook
  • twittertwitter
  • kakaokakao
  • pinterestpinterest
  • navernaver
  • bandband
  • -
  • +
  • print
▲ 파란색과 빨간객 리본을 모자에 달고 있는 제시카 코다.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LPGA투어 선수들, 교통사고 사망 대학 골프팀 추모 리본 착용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JTBC 클래식에 출전한 선수 상당수가 모자에 파란색과 빨간색 리본을 달고 경기에 나서 주목을 받았다.

선수들은 25일(한국시간)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파란색과 빨간색 리본을 모자에 달았다.

이 리본은 지난 15일 텍사스주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텍사스주 사우스웨스트 대학 골프 선수 9명을 추모하기 위한 것이다.

사우스웨스트 대학 골프 선수 9명은 대회를 마친 뒤 골프부 승합차를 타고 이동하다 고속도로에서 중앙선을 넘은 픽업트럭에 부딪혀 사망했다.

리본 착용은 LPGA투어 홍보팀 직원 새러 켈럼이 제안했다.

노던 켄터키 대학 골프 선수였던 켈럼은 "나도 대학 다닐 때 승합차를 타고 다녔다"면서 "누구든 생명을 잃은 것은 비극이지만 많은 잠재력을 가진 젊은이의 죽음은 큰 손실"이라고 말했다.

켈럼은 사우스웨스트 대학 색깔인 파란색과 빨간색 리본 230개를 직접 만들고 자원봉사자들이 70개를 더 만들어 선수들에게 나눠줬다.

LPGA투어에서 뛰는 미국 선수 대부분은 대학 골프 선수로 활동하면서 승합차에 함께 타고 다닌 추억이 있기에 켈럼의 제안에 기꺼이 동참했다.

(끝)

(C)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

Most Popular

K-POP

K-DRAMA&FIL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