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층 공개정원·6층 카페선 파노라마 전경…"서울 대표 문화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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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리풀 보이는 수장고' 전경(야경)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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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리풀 보이는 수장고' 중앙 아트리움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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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리풀 보이는 수장고' 단면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서리풀 보이는 수장고' 프리츠커 건축상 수상기업이 설계
국내 최초의 열린 미술관형 수장고…서초구 옛 정보사 부지 건립
1층 공개정원·6층 카페선 파노라마 전경…"서울 대표 문화아이콘"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국내 최초 열린 미술관형 수장고인 '서리풀 보이는 수장고'의 설계를 건축계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 건축상 수상기업이 맡는다고 서울시가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서리풀 보이는 수장고를 대상으로 국제설계공모 결과 2001년 프리츠커 건축상을 받은 스위스 '헤르조그 앤 드뫼론'사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이 기업은 건축가 자크 헤르조그와 피르 드뫼롱이 설립한 건축설계사무소로, 스위스 바젤에 본사를 두고 있다. 영국 왕립건축가협회가 부여하는 'IBA 골드 메달' 등을 수상했다.
그동안 설계한 작품으로는 테이트 모던(영국), 함부르크 엘프필하모니(독일), 베이징올림픽 주경기장(중국) 등이 있으며 한국에서는 송은문화재단을 설계한 경력이 있다.
서리풀 보이는 수장고는 서초구 옛 국군 정보사령부 부지(대지면적 5천800㎡·연면적 1만9천500㎡)에 1천260억원을 투입해 지어지며 2028년 개관을 목표로 한다. 수장고의 모든 소장품과 미술품은 복원과정까지 100% 공개한다.
사무소 측이 제출한 작품은 대지에서 채굴한 암석을 이용해 각각 다른 모양인 4개의 큰 매스(mass·특정한 형태를 가지지 않은 큰 덩어리) 위에 지하 2층∼지상 7층 규모의 건물을 올린 구조다. 1층 매스 사이 공간을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4개의 정원으로 조성해 접근성을 높이고 건축물의 매력을 더했다.
6층에 조성되는 카페는 4개 면을 통유리로 설계해 서울 도심 파노라마 전경을 밤낮으로 감상할 수 있게 했고, 건물 전면에 태양광 패널을 붙여 탄소중립도시 서울의 대표 친환경 건축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부는 중심부를 고깔 형태로 개방한 구조로 1층에서도 각층 전시품 일부를 볼 수 있고 계단형 강당은 서리풀 언덕 쪽으로 무대를 설치해 자연 속 공연장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홍선기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서리풀 개방형 수장고 국제설계공모전은 기부채납 건축물의 첫 설계 공모 사례로 민간과 공공이 상생하는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수장고 설계·시공 과정에서도 관련 주체가 협력해 혁신과 독창성이 실현되는 서울의 문화 아이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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