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대첩 현장 해상케이블카 8월 개통…막바지 공사 한창

조근영 / 2021-06-03 17:55:59
  • facebookfacebook
  • twittertwitter
  • kakaokakao
  • pinterestpinterest
  • navernaver
  • bandband
  • -
  • +
  • print
▲ 명량해상케이블카 [해남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명량대첩 현장 해상케이블카 8월 개통…막바지 공사 한창

(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명량대첩 감동과 울돌목 회오리 바다를 해상에서 만끽하세요."

국내 최초로 역사의 현장에서 케이블카에 탑승할 수 있는 날이 석 달 앞으로 다가왔다.

8월 말 개통되는 명량해상케이블카는 임진왜란을 종결시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전승지인 울돌목 해협 위로 개통되는 해상케이블카이다.

명량대첩 역사적 현장의 감동과 함께 국내 최고로 빠른 물살(최대 13노트, 약 23km/h)과 신비롭고 거대한 회오리 바다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해상케이블카는 현재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3일 "케이블카 설치의 핵심 공정인 메인 와이어로프 설치 공사가 시작돼 8월 말이면 명량대첩의 울돌목 바다를 바로 위에서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블카는 58mm 굵기의 메인 로프를 중심으로 28mm, 18mm 등 5개의 보조 로프를 엮는 와이어로프 설치 공사가 안전과 직결되는 가장 중요한 과정이다.

9월 3일부터 5일까지 열릴 명량대첩축제가 해상케이블카 개통과 함께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끝)

(C)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