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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겨 이시형, 네벨혼 트로피 대회 출전 [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피겨 남자 싱글 기대주 이시형(고려대)과 아이스댄스 민유라-대니얼 이튼 조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마지막 대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 네벨혼 트로피 대회에 출전한다.
이시형은 23일 오후 4시(한국시간) 독일 오베르스트도르프에서 열리는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민유라-이튼 조는 24일 오후 5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아이스댄스 리듬댄스에 나선다.
이시형과 민유라-이튼 조는 각각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아이스댄스 프리댄스를 거쳐 올림픽 출전권을 노린다.
남자 싱글에 걸린 올림픽 티켓은 총 7장이다.
이번 대회 남자 싱글엔 총 32명의 선수가 출전하고 이 중 28명의 선수가 올림픽 출전 자격이 있다.
이시형은 28명의 선수 중 최소 7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다.
한국은 지난 3월 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차준환(고려대)이 10위를 기록하면서 올림픽 출전권 1+1장을 획득했다.
한국은 남자 싱글 티켓 1장을 확보한 상태에서 네벨혼 트로피를 통해 추가 획득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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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민유라-대니얼 이튼 조 [연합뉴스 자료사진] |
이시형이 7위 안에 들면 한국은 국내 선발전을 거쳐 2명의 올림픽 출전 선수를 뽑는다.
이시형은 출전 선수 중 개인 최고 기록 8위의 성적을 올렸다.
지난달 열린 국내 대회 네벨혼 트로피 파견선수 선발전에선 개인 최고점에 크게 못 미치는 194.25점을 기록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던 민유라는 기존 파트너 알렉산더 겜린과 결별하고 새 파트너 이튼과 도전에 나선다.
민유라와 겜린은 평창올림픽 후원금 배분 문제와 훈련 태도 등을 놓고 소셜미디어에서 서로를 비난하는 글을 올린 뒤 해체됐다.
민유라-이튼 조는 지난해 2월 서울에서 열린 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에서 8위를 기록한 뒤 본격적으로 베이징올림픽 준비에 나섰다.
두 선수는 지난달 열린 네벨혼 트로피 국내 파견선수 선발전에 아이스댄스 팀으로는 유일하게 참가한 뒤 대한빙상경기연맹 경기력 향상위원회를 통해 네벨혼 트로피 출전권을 획득했다.
민유라-이튼 조는 18개 올림픽 출전 자격 팀 중 4위 안에 들어야 베이징 무대를 밟을 수 있다.
두 선수는 개인 최고점(163.42점)은 18개 팀 중 4위다. 본인의 기량을 발휘한다면 자력으로 올림픽 티켓을 획득할 수 있다.
티켓 획득 여부가 결정되는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은 25일 새벽, 아이스댄스 프리댄스는 26일 새벽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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