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물들이는 재즈 선율…'디바' 정미조·말로 콘서트

오보람 / 2021-09-08 09: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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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콘서트 포스터 [JNH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재즈 디바' 정미조와 말로가 가을의 문턱에서 오프라인 공연으로 팬들을 찾는다.

 

소속사 JNH뮤직은 말로와 정미조가 종로구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각각 오는 25일, 26일 콘서트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스캣의 여왕' 말로는 송창식의 곡을 재즈로 재해석한 앨범 '송창식 송북' 수록곡 공연을 펼친다. 지난해 발매된 이 앨범은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재즈 음반 부문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히트곡 '다이너마이트' 재즈 버전과 다른 재즈 스탠더드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명건, 황이현, 정영준, 이도헌, 류종현, 이광재 등이 연주자로 나선다. 게스트로는 재즈 보컬 이대원을 비롯해 왁킹 댄서 김혜인, 홍성범, 고준서가 출연한다.

 

'거장' 정미조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지난해 발표한 새 앨범 '바람같은 날을 살다가' 수록곡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제목 그대로 바람처럼 자유로운 삶을 살아온 정미조가 인생의 회한을 묵직하게 노래한 앨범으로 2016년 음악계로 복귀한 뒤 발표한 세 번째 작품이다. 정미조는 앞서 1979년 돌연 은퇴를 선언하고 미술 공부를 하기 위해 프랑스 파리로 갔다가 37년 만에 가수로 컴백했다.

 

정미조는 이번 공연에서 프랑스 유학 시절 즐겨 불렀던 샹송도 들려줄 예정이다.

 

세션으로는 앨범 프로듀서 손성제를 비롯해 앨범 녹음에 함께했던 전진희, 박윤우 등이 참여한다. JTBC 음악 경연프로그램 '싱어게인'에서 정미조의 '귀로'를 불러 화제가 된 김준휘가 게스트로 무대에 선다.

 

▲정미조 콘서트 포스터 [JNH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ram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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