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곽길 걸으며 이야기 속으로…공주 공산성 '토크 콘서트'

연합뉴스 / 2021-04-29 22: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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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매주 토요일 명사 초청…작은 음악회도
▲ 공산성 금서루 야경. 한국문화재안전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윤지현 기자 = 백제의 역사가 숨 쉬는 충남 공주 공산성의 밤이 풍성해진다.

 

    한국문화재안전연구소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공주 공산성에서 내달 1일부터 오는 8월까지 매주 토요일 밤마다 명사들과 함께 성곽을 돌고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문화재청과 공주시, 충청남도가 지원하는 이번 행사는 세계문화유산인 공산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이를 통해 문화적·사회적 부가가치를 창출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5월 연사로는 이장호 영화감독(1일)을 시작으로 김태식 연합뉴스 한류기획단장(8일), 김헌 서울대 교수(15일), 샘 하비 주한영국문화원장(22일), 김희수 공주대 명예교수·김수태 충남대 교수(29일)가 차례대로 공산성 달밤을 찾는다.

 

    주최 측은 "역사 전문가뿐만 아니라 영화인, 한류 전문가, 외국인, 과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명사를 모셨다"며 "공산성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접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는 토요일 오후 6시 반 성곽 밟기부터 시작된다. 명사·문화관광 해설사와 함께 약 50분간 성곽을 걸으며 공주 시가지와 금강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이어 클래식과 국악, 판소리, 무용, 기타 등의 작은 음악회가 30분가량 진행된 뒤, 명사들과 대화하고 토론하는 이야기장 펼쳐진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강연 일부는 유튜브를 통해서도 편집·방영될 예정이다.

    y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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