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케데헌, 그래미 '올해의 노래' 후보…K팝 첫 본상 도전

이태수 / 2025-11-08 02: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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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 3개·'케데헌' 5개 부문 후보…캣츠아이도 신인상 등 2개 올라
▲ 블랙핑크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아파트'(APT.) [더블랙레이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한 장면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캣츠아이 [하이브 레이블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로제·케데헌, 그래미 '올해의 노래' 후보…K팝 첫 본상 도전

로제 3개·'케데헌' 5개 부문 후보…캣츠아이도 신인상 등 2개 올라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최주성 기자 = 블랙핑크 로제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K팝 장르 사상 처음으로 미국 대중음악계 최고 권위를 지닌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에서 본상에 해당하는 '제너럴 필즈'(General Fields) 후보에 올랐다.

7일(현지시간) 시상식을 주최하는 레코딩 아카데미에 따르면 로제는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히트곡 '아파트'(APT.)로 '제너럴 필즈'인 '송 오브 더 이어'(올해의 노래)와 '레코드 오브 더 이어'(올해의 레코드)를 포함한 총 3개 부문 후보에 지명됐다.

또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은 '골든'(Golden)이 '송 오브 더 이어'에 노미네이트된 것을 포함해 총 5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K팝 장르는 로제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활약으로 내년 그래미 어워즈에서 대거 후보를 냈다.

이 시상식에서 K팝 장르가 후보에 오른 것은 그룹 방탄소년단(BTS) 이후 처음이다. '제너럴 필즈' 후보를 배출하고 K팝 여성 아티스트가 노미네이트된 것도 사상 최초다.

로제는 '아파트'로 '송 오브 더 이어'와 '레코드 오브 더 이어'를 비롯해 앞서 방탄소년단이 후보로 올랐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로도 이름이 불렸다.

'골든'은 '송 오브 더 이어'와 함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 데이비드 게타 리믹스로 '베스트 리믹스드 레코딩' 후보로 지명됐다. 아울러 OST가 '베스트 컴필레이션 사운드트랙 포 비주얼 미디어' 후보에 오르면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총 5개 부문에서 호명되는 성과를 냈다.

또한 하이브의 한미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는 신인상인 '베스트 뉴 아티스트'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 밖에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베스트 뮤지컬 시어터 앨범' 후보로 불려 눈길을 끌었다.

레코딩 아카데미는 부문별 후보를 대상으로 오는 12월 12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최종 투표를 진행한다.

제68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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