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교체출전' PSG, 마르세유에 0-1 무릎…시즌 첫 패배

이영호 / 2025-09-23 06:39:35
  • facebookfacebook
  • twittertwitter
  • kakaokakao
  • pinterestpinterest
  • navernaver
  • bandband
  • -
  • +
  • print
PSG, 마르세유와 '르 클라시크' 원정서 14년 만에 '무릎'
▲ 볼을 다투는 이강인 [AFP=연합뉴스]

▲ 펀칭에 실패하며 실점하는 PSG 골키퍼 뤼카 슈발리에 [EPA=연합뉴스]

'이강인 교체출전' PSG, 마르세유에 0-1 무릎…시즌 첫 패배

PSG, 마르세유와 '르 클라시크' 원정서 14년 만에 '무릎'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마르세유에 덜미를 잡히며 개막 연승 행진을 4경기에서 마무리했다.

PSG는 23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오렌지 벨로드롬에서 열린 마르세유와의 2025-2026 리그1 5라운드 원정에서 전반 5분에 내준 실점을 만회하지 못하고 0-1로 패했다.

이로써 개막 4연승을 내달리던 PSG는 정규리그에서 첫 패배를 맛보며 4승 1패(승점 12)를 기록, AS모나코(승점 12)와 승점과 골 득실까지 같아졌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선두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내려앉았다.

'르 클라시크'로 불리는 두 팀의 대결에서 PSG가 원정에서 패한 것은 무려 14년 만이다.

이날 경기는 애초 22일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악천후로 하루 연기돼 이날 펼쳐지게 됐다.

PSG의 이강인은 벤치에서 대기하다 0-1로 끌려가던 후반 19분 투입돼 후반 27분 한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훌쩍 벗어나면서 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했다.

우스만 뎀벨레 등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PSG는 전반 5분 만에 골키퍼의 치명적인 실수로 먼저 실점했고, 이 실점은 결국 결승골이 됐다.

마르세유의 그린우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시도한 크로스가 수비수 발을 맞고 문전으로 높이 떠오르자 PSG의 골키퍼 뤼카 슈발리에가 뛰어나와 펀칭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결국 볼은 공격에 가담한 마르세유의 수비수 나이프 아구에르드의 머리에 맞고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반격에 나선 PSG는 전반 25분 아민 구이리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 속에 전반을 0-1로 마쳤다.

PSG는 후반 19분 수비수 윌리안 파초 대신 이강인을 투입하며 공격 강화에 나섰지만 끝내 동점골 사냥에 실패하며 정규리그 첫 패배의 아쉬움을 곱씹어야 했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