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따라 떠나자' 양구군, 가을철 시티투어 버스 운영

양지웅 / 2025-10-15 10: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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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6일까지 매주 금·토·일…지역 대표 명소 곳곳 누벼
▲ 양구 두타연 [양구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양구군립 박수근미술관 [양구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단풍 따라 떠나자' 양구군, 가을철 시티투어 버스 운영

내달 16일까지 매주 금·토·일…지역 대표 명소 곳곳 누벼

(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군은 가을 여행 철을 맞아 내달 중순까지 '2025 양구 시티투어'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양구 시티투어는 전문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양구수목원, 한반도섬, DMZ 펀치볼 둘레길, 박수근미술관, 양구전쟁기념관 등 지역 대표 명소를 중심으로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됐다.

내달 16일까지 매주 금, 토, 일요일 운영하며 방산 나들이 코스(금요일), 힐링 산책 코스(토요일), 해안 DMZ 트래킹 코스(일요일)로 나눠 진행된다.

방산 나들이코스는 춘천역을 출발해 한반도섬과 두타연, 백자박물관 등을 둘러보는 구간이다.

지질명소이자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두타연의 천연 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힐링 산책 코스에서는 양구 대표 문화관광 콘텐츠인 박수근미술관과 양구백자박물관을 방문해 전문 큐레이터의 설명과 함께 작품을 관람하고, 여유로운 산책 속에 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가을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해안 DMZ 트래킹 코스는 관광객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국토정중앙 최북단 국가 숲길인 펀치볼 둘레길을 포함해 전쟁과 평화, 자연이 공존하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상반기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가장 많았던 구간이다.

또한 모든 코스의 마지막 순서에는 양구명품관 방문이 포함돼 있다.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신선하고 품질 좋은 양구산 제철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으며, 최근 방송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언급한 K-푸드 대표 식재료인 '양구 시래기'를 비롯해 사과 등 다양한 지역 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다.

시티투어 기본요금은 성인 기준 8천원이며, 시설별 입장료와 체험비는 개별 부담이다.

다만 양구군은 시티투어 이용객에게 양구수목원 입장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시티투어는 양구문화관광 누리집에서 온라인 예약하거나 춘천역 1번 출구에 있는 춘천 트레블 아일랜드에서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박현정 관광문화과장은 "가을빛으로 물든 양구 곳곳을 시티투어로 편하게 둘러보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며 "양구의 풍부한 자연 자원과 문화명소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구군은 2011년부터 양구시티투어를 운영해 올해 상반기까지 총 900대의 버스로 투어를 운영하면서 1만9천여명을 모은 것으로 집계됐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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