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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봉 군산시의회 의원 [군산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군산시의원 "군산짬뽕축제, 시간여행축제 부속행사로 전락"
(익산=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전북 군산시의 대표 음식 축제인 '군산짬뽕축제'가군산시간여행축제의 부속 행사로 전락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군산시의회 한경봉 의원(사선거구)은 16일 열린 제27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시간여행축제와 짬뽕축제는 거의 비슷한 시기에 개최됐다"면서 "특히 올해는 두 축제가 완전히 같은 기간에 개최돼 사실상 짬뽕축제가 시간여행축제의 부속 행사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이런 식이라면 더 이상 짬뽕축제를 짬뽕축제라 부를 이유가 없다"면서 "현 상태로는 축제 속의 축제로 존재감이 흐려지는 그림자 행사가 돼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두 축제의 연도별 예산을 보면 그 불균형이 더 두드러진다"면서 "짬뽕축제는 올해 약 1억5천만원의 예산이 편성됐지만, 시간여행축제는 11억원의 대규모 예산이 투입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짬뽕축제의 운영 역시 참가 가게가 10개 내외로 극히 일부이고, 그 선정 기준조차 알 수 없다"며 "짬뽕축제의 독립성 확보와 정체성 회복을 위해 시간여행축제와 분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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