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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우토로서 '아트페스티벌' 일본 교토시 도시샤대학에서는 오는 11일 '우토로 아트페스티벌'의 일환으로 한일 양국 예술인이 함께하는 공연 '결'이 열린다. [우토로 아트페스티벌 실행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한일 화합의 상징 日 우토로서 '우토로 아트페스티벌' 개최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일동포 집단 거주지로 차별에서 한일 화합의 상징으로 거듭난 일본 교토부 우지시 소재 우토로에서 '제1회 우토로 아트페스티벌'이 열린다.
오는 10일부터 한 달간 열리는 페스티벌은 교토시와 우지시 등 여러 곳에서 전시, 공연, 강연, 영화 상영, 심포지엄 등이 마련된다.
우토로는 일제강점기 교토 군사 비행장 건설을 위해 동원된 조선인이 전쟁이 끝난 후 방치되면서 형성된 마을이다.
상수도가 정비되지 않을 정도로 열악한 환경에서 차별받으며 생활하던 주민들은 1980년대 후반 강제 퇴거 위기에 몰리면서 한국에 알려졌고, 이후 한일 시민단체의 도움과 양국 정부의 지원으로 2018년부터 시영주택에 입주하게 됐다.
윤동주 시인의 모교이기도 한 교토시 소재 도시샤 대학에는 오는 11일 윤동주 기념비 헌화를 시작으로 칸바이칸 하디 홀에서 '결(이어지는 마음)'을 주제로 한 한일 양국의 국악 한마당이 열린다.
공연에는 재일 작곡가·지휘자인 김학권, 우토로 농악대, 교토 메이토구고교 관학부, 교토 주선중고급학교 관악부, 한일국악 유닛 'KOREA×JAPAN', 산타나 학원, 김원중, MMM Mama's 뮤지컬, 가와구치 마유미 등이 출연한다.
페스티벌 실행위원회는 "'결'에는 재일동포가 차별과 고난 속에서도 민족적 뿌리를 지켜온 역사와 생명의 흐름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며 "한일 화합의 상징이 된 우토로에서 과거를 기억하는 동시에 평화롭게 공존하는 미래를 향한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축제 기간 평화와 공존을 주제로 한 전시회, 우토로 관련 국제심포지엄, 공개 강연 등이 열린다.
행사는 우토로평화기념관, 교토 한국학컨소시엄, 도시샤한국학센터 등과 공동 개최하며,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괴테 인스티투트 빌라 가모가와, 광주문화재단, 바보나눔, 한국 유라시아 로드런, 한국예술경영지원센터, 전남대 인문학연구소, 지구촌평화연대(KIN), 포도나무 아트 스페이스 등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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