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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병원 동행서비스 만족도 96%…새해부터 저소득층 무료"
두 달 만에 450명 신청…내년 연 6회 이용 횟수 제한도 시범 폐지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시는 내년부터 저소득층에 '1인 가구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오세훈 시장의 공약 사업인 이 서비스는 요양보호사 등 시가 지정한 동행인이 혼자 병원에 가기 어려운 1인 가구 구성원이 병원에 갈 때부터 귀가할 때까지 전 과정에 동행하는 방식이다. 지난달 1일 시작된 이후 두 달 만에 450명이 신청했다. 이 중 327명이 이용을 완료했다.
시가 이용자 136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자가 96%에 달했다. 이용이 가장 많았던 연령대는 70∼80대로 53%를 차지했다.
시는 높은 호응을 반영해 내년부터 저소득층에는 시간당 5천원의 이용료를 무료로 전환하기로 했다. 저소득층은 중위소득 85% 이하를 적용하되 내년에만 한시적으로 100% 이하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시는 아울러 투석과 재활 등으로 병원 이용이 잦은 시민들을 위해 연 6회인 이용 횟수 제한을 내년에 시범적으로 폐지할 예정이다. 7월에는 서비스 성과평가를 통해 사업의 정책적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병원 안심동행서비스는 콜센터(☎1533-1179)나 온라인(seoul1in.co.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1인 가구뿐 아니라 다인 가구라도 병원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시민이라면 이용이 가능하다.
이용 시간은 주중(평일)은 오전 7시∼오후 8시이며, 당일에도 3시간 전까지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다. 주말(오전 9시∼오후 6시)에는 사전 예약한 경우에만 동행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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