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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숭례문 파수의식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내일부터 숭례문 개폐의식 재현…주 6일 열고 닫는다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시는 15일부터 숭례문 개폐의식을 재현한다고 14일 밝혔다.
개폐의식은 조선 시대 한양 성곽을 지키는 '파수(把守)의식'의 하나로, 수문군이 숭례문의 성문을 여닫는 절차다. 시는 2005년부터 파수의식의 일부인 '수위·순라의식'을 재현해왔지만 개폐의식을 재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15일부터 기존 숭례문 수위·순라의식에 더해 개폐의식을 추가로 진행한다.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에 도성문을 열고, 오후 3시 30분에 문을 닫는 의식을 재현한다. 세부 절차는 '대전통편' 등 조선 시대 사료에 근거해 전문가 자문을 거쳐 구성했다.
시는 아울러 한 달간 주말에 시민들이 참여하는 숭례문 호패놀이 '남·남·남대문을 열어라'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시민들이 조선 시대의 신분증과 같은 호패를 직접 만들어 파수대장에게 보여주고 숭례문을 통과하는 방식이다. 매 주말 왕궁수문장 홈페이지(www.royalguard.kr)에서 사전 예약한 시민 30명만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호패와 기념품을 증정한다.
시는 8월에는 숭례문 야간 파수의식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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