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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유 예절의식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염수정 추기경이 성탄절을 앞둔 24일 밤 서울 명동성당 앞마당에서 성탄 미사에 앞서 아기 예수를 말구유에 안치하는 구유 예절의식을 하고 있다. 2020.12.25 saba@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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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정에서 비대면으로 성탄 축하 예배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성탄절인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비대면 온라인 중계로 성탄 축하 예배가 열리고 있다. 2020.12.25 hihong@yna.co.kr |
내일은 성탄절…전국 성당·교회서 기념 미사·예배
오늘 밤 명동성당서 '구유예절'…종교행사도 철저한 방역조치 필수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성탄절인 25일 전국 성당과 교회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미사와 예배가 일제히 열린다.
24일 교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50분 서울 명동대성당 앞마당에서는 아기 예수를 말구유에 안치하는 구유 예절이 열린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주교가 아기 예수를 구유에 안치하면 사제단과 신자들이 동참하는 경배 예절이 시작된다. 이어 25일 오전 0시 명동성당 대성전에서 정 대주교 주례로 '주님 성탄 대축일' 미사가 봉헌된다.
정 대주교는 이 자리에서 성탄의 기쁨을 담은 메시지를 신자들에게 전한다.
그는 미리 배포한 메시지에서 "사랑하는 교형자매, 수도자, 형제 사제 여러분, 주님의 성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북한의 형제자매들, 온 세상에서 구원의 은총을 청하는 모든 분에게 주님 성탄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한다"고 희망했다.
정 대주교는 25일 정오에도 성탄 대축일 미사를 주례한다. 명동성당에서 거행되는 성탄 미사는 TV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개신교계도 25일 각 교회나 기관별로 성탄 예배를 올린다.
국내 최대 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당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총 7차례 성탄 기념 예배를 열 예정이다. 성탄 전야인 24일 오후 8시에는 교회 대성전에서 '2021 성탄축하음악회'가 열린다.
진보성향의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25일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성탄절 연합예배'를 준비했다. 예배는 '미얀마 민주화'를 주제로 오후 4시 30분 서울 서대문구 은진교회에서 있을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지난 2월 군부 쿠데타가 난 뒤로 수천 명의 희생자가 나온 미얀마에 자유와 민주주의가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기도를 올린다.
이 자리에는 미얀마 침례교회 파킵 탕푸 목사가 참석해 현장 목소리를 전한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코로나19 상황이 급속히 악화하면서 성탄절 종교행사 시 철저한 방역조치가 요구된다.
백신 미접종자를 포함해 성탄절 종교행사를 열 경우 좌석의 30%, 최대 299명까지만 시설 입장이 가능하다. 접종 완료자만 참석할 때는 좌석의 70%까지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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