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산업진흥원, 콘텐츠기업 IP발굴·2차제작 지원 강화

윤보람 / 2022-06-29 06: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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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산업진흥원(SBA) [서울산업진흥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산업진흥원, 콘텐츠기업 IP발굴·2차제작 지원 강화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산업진흥원(SBA)은 지속 가능한 콘텐츠 지식재산권(IP) 생태계 조성을 위해 콘텐츠 기업 지원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진흥원은 다양한 민간 전문기업·플랫폼·스튜디오와 협력해 경쟁력 있는 원천 IP를 발굴하고 투자 파트너사를 통해 2차 콘텐츠로 제작을 연계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지상파 채널 등 전통적 미디어에 방영되도록 지원했다면 앞으로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뉴미디어, 숏폼(short-form) 플랫폼 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콘텐츠가 전 세계로 확산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지원 영역은 기존의 애니메이션·게임·1인 미디어뿐 아니라 웹툰·웹소설·드라마·영화·음악 등으로까지 확대한다. 특히 지난 수년간 높은 성장률 대비 특화된 지원이 미비했던 음악산업에 대해 중장기적인 지원 방향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러한 지원계획에 따라 진흥원은 기획개발 투자가 전제된 'K-스토리 공모전'을 올 하반기 개최하고 '인터랙티브 콘텐츠 IP 발굴과 육성을 위한 협력 공모전'을 연다.

또한 발굴된 IP의 2차 콘텐츠 제작 투자를 위해 벤처캐피털(VC)·액셀러레이터(AC)·금융권·OTT·미디어사 등 콘텐츠 투자 관련 파트너사와 콘텐츠 기업을 적극 연계해준다. 이와 관련해 다음 달 7일에는 서울시 출자 콘텐츠 펀드 운용 VC를 중심으로 하는 '서울 콘텐츠 투자 협의체'의 협약 및 발족식이 열린다.

이 밖에 진흥원은 콘텐츠 기업의 SNS 홍보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외 콘텐츠 업계 관계자들과 다양한 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IP 융복합 비즈매칭 행사를 연중 수시로 개최할 예정이다.

전대현 서울산업진흥원 콘텐츠본부장은 "서울 기반의 콘텐츠 산업이 곧 'K-콘텐츠'의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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