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 철새공원에 '국제철새도시 홍보 조형물' 설치

허광무 / 2021-12-23 07:03:35
  • facebookfacebook
  • twittertwitter
  • kakaokakao
  • pinterestpinterest
  • navernaver
  • bandband
  • -
  • +
  • print
▲ 국제철새도시 울산 홍보 조형물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 태화강 철새공원에 '국제철새도시 홍보 조형물' 설치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는 '국제철새도시 울산 홍보 조형물'을 태화강 철새공원에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조형물은 동해안 최초로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사이트'에 등재된 철새도시 울산을 알리고자 설치됐다.

부식된 철재 소재로 된 조형물은 가로 3.3m, 세로 1.1m 크기다.

앞면에는 울산이 전 세계 150번째이자 국내 동해안 최초로 국제철새이동경로로 등재된 사실을 알리는 문구, 국제철새도시로 인증한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네트워크 파트너십'(EAAFP) 로고 등이 새겨졌다.

뒷면에는 100여 년 전 자취를 감춘 학(두루미)이 다시 돌아오기를 기원하는 바람을 담아 학 5마리가 힘차게 날아가는 모습이 표현됐다.

조형물 디자인과 색상에는 태화강 국가정원의 기본 디자인을 고려, 조화로운 색상과 서체가 사용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야간에는 LED 조명 활용한 연출로 철새도시 울산을 홍보하게 된다.

시는 이 조형물이 태화강 철새공원 이정표뿐 아니라, 내년 11월 개최 예정인 '웰컴 버드페스티벌'의 랜드마크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화강 철새공원은 매년 8천여 마리의 백로류(왜가리, 중대백로, 중백로 등)가 찾는 곳으로, 국제철새도시 등재에 핵심 역할을 한 곳이다.

시 관계자는 "백로와 까마귀가 많이 서식하는 철새 이동경로 핵심 지역에 설치된 조형물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철새도시를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

(C)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