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추석 연휴 애니상영·민속체험·문화공연 이벤트 풍성

이상학 / 2023-09-27 07: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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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애니타운 애니메이션박물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 국립춘천박물관. [국립춘천박물관 제공]


강원 추석 연휴 애니상영·민속체험·문화공연 이벤트 풍성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내 각 지자체가 추석 연휴 기간 풍성하고 다채로운 이벤트를 펼친다.

춘천 애니메이션박물관은 개관 20주년과 추석 연휴를 맞아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전시 등의 행사를 마련했다.

우선 현재 전시 중인 '포스트 디지털, 애니메이션 에볼루션'(POST DIGITAL, ANIMATION EVOLUTION) 특별전시를 연휴 기간 이어간다.

2000년대 이후 국내 애니메이션의 발전과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행사다.

또 연휴이자 개관일인 10월 1일에는 '마당을 나온 암탉'과 리마스터링된 '아기공룡 둘리:얼음별 대모험', 개봉 예정인 판타지 애니메이션 '마브카:숲의 노래'를 감상할 수 있다.

추석 명절을 맞아 전통 놀이 그림을 소개하는 '그림으로 잇는 놀이문화' 전시와 명절 민속놀이 체험행사도 이어진다.

이 박물관은 2003년 10월 1일 개관 이후 연평균 25만여명, 모두 495만명 이상 찾는 지역 명소로 지역 ICT 진흥기관인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운영하고 있다.

국내외 5만여점 이상의 애니메이션 유물을 전시하고 있으며 지난 2013년에는 부속시설인 로봇상설체험관(현 토이로봇관)을 오픈했다.

2018년에는 '공립박물관 지원사업'으로 규모와 시설을 확충해 3회 연속 공립박물관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춘천국립박물관에서는 28일과 30일 추석 세시풍속과 관련한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체험과 특별공연을 준비했다.

아울러 가족 음악회, 붓글씨 체험, 어린이 맞춤형 선물꾸러미 나눔 등도 벌인다.

속초시립박물관은 30일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을 위한 명절맞이 민속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박물관에서는 동그랑땡 만들기와 송편 빚기 등 명절을 떠올리게 하는 먹거리와 제기차기, 공기놀이 등의 전통 체험장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시립풍물단의 상모판 공연도 펼쳐져 박물관을 찾아온 이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속초치립박물관은 추석과 행사 당일 한복 입은 관람객은 무료입장 이벤트를 벌이는 등 도내 곳곳 지자체마다 다채로운 행사로 추석 연휴를 보내도록 했다.

속초시 관계자는 27일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박물관을 찾는 가족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도록 했다"며 "잊혀가는 전통문화 보존 및 계승을 위해 다양한 문화 체험과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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