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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핑크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하나증권 "YG엔터, 앨범 발매 주기 빨라져…목표주가↑"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하나증권은 연예기획사 YG엔터테인먼트[122870]에 대해 28일 "걸그룹 블랙핑크의 매출 호재가 크고 앨범의 발매 주기가 빨라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8천원에서 11만원으로 올렸다.
YG엔터의 전날 종가는 8만1천원이었다.
이기훈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블랙핑크의 월드 투어 및 앨범 매출이 기대보다 커 올해 예상 영업이익을 종전 전망 대비 약 30% 올린 715억원으로 조정했다. 올해 초 YG엔터의 연간 이익 전망이 400억원 내외였다는 사실을 고려할 때 매우 가파른 속도의 증가이며, 올해 하반기의 MD(아티스트 관련 상품) 매출 전망치를 사측이 보수적으로 추정하는 만큼 구조적 실적 서프라이즈(깜짝 실적) 가능성도 감안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과거 YG엔터가 빅뱅·블랙핑크 등 보유 IP(지적재산)를 월드클래스로 만드는 것에만 집중해 컴백 주기가 너무 길었는데, 최근 발표한 하반기 및 내년 계획을 보면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며 "트레저·베이비몬스터가 연간 2개 앨범을 발매하고 내년 신인 보이그룹 1팀을 데뷔시키는 등 다수의 IP가 다수의 앨범 발매로 동시 활동하게 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는 앨범 발매 속도가 느린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내부 시스템을 교체한 결과"라며 "이는 너무 늦었지만 그만큼 더욱 반가운 변화이며 앞으로도 달라질 YG엔터를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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