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코로나19 확산에 2022 세계합창대회 1년 연기 확정

유형재 / 2022-03-17 08:45:26
  • facebookfacebook
  • twittertwitter
  • kakaokakao
  • pinterestpinterest
  • navernaver
  • bandband
  • -
  • +
  • print
내년 7월 3∼13일 개최…"'합창 올림픽' 위상 맞춰 준비"
▲ 2022 강릉 세계합창대회 성공 기원 합창 [연합뉴스 자료사진]

▲ 강릉시, '2022 세계합창대회' 준비 박차…독일 주관 재단 방문 [연합뉴스 자료사진]

강릉시, 코로나19 확산에 2022 세계합창대회 1년 연기 확정

내년 7월 3∼13일 개최…"'합창 올림픽' 위상 맞춰 준비"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올해 7월 개최 예정이던 2022 강릉 세계합창대회가 1년 연기됐다.

강릉시는 대회 주관재단인 독일 인터쿨투르와의 화상 회담을 통해 대회 연기에 합의하고, 이를 공식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오미크론 지속 확산으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참가 합창단 방역사항, 대규모 행사에 따른 정부의 방역지침, 지역사회 확산방지 및 국민과 대회 참가자의 안전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다.

이로써 제12회 세계합창대회는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라는 공식 명칭으로 2023년 7월 3일부터 같은 달 13일까지 11일간 강릉시 일원에서 열린다.

세계합창대회는 국제 합창계에서 그 규모와 수준에 있어 최고의 명성을 가진 글로벌 이벤트다.

독일 인터쿨투르 재단, 강원도와 강릉시가 공동 주최하고 2022 강릉 세계합창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강릉 대회는 지난해 8월 정부 공식 국제행사로 지정됐다.

강릉시와 대회 조직위는 그동안 국제대회 참가 이력을 보유한 합창단이 참가할 수 있는 챔피언 경연과 대회 참가 이력 관계없이 모든 아마추어 합창단 참가가 가능한 오픈 경연 등 28개 부문의 합창단을 모집해 왔다.

강릉시는 대회가 아쉽게 연기됐지만 '합창 올림픽'이라는 위상에 걸맞은 범국가적 행사로 더 다채롭고 내실 있게 준비하기로 했다.

강릉시와 대회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세계인이 인종·국경·세대를 뛰어넘어 음악으로 하나 되는 감동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끝)

(C)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

Most Popular

K-POP

K-DRAMA&FIL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