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오싹한 서현진-김동욱의 '너는 나의 봄' 3.4% 출발

김정진 / 2021-07-06 08: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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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너는 나의 봄' [tv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달콤오싹한 서현진-김동욱의 '너는 나의 봄' 3.4% 출발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성공 공식처럼 작동하는 달콤한 로맨스와 오싹한 스릴러의 만남이 또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 1회 시청률은 3.4%(비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했다.

첫 방송에서는 의문의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물로 이사한 강다정(서현진 분)이 그의 과거 트라우마를 꿰뚫는 정신과 의사 주영도(김동욱)와 처음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도는 다정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서는 채준(윤박)에게 소시오패스 기질이 있다는 것을 알아채면서 둘의 만남을 막으려 한다.

미스터리 로맨스를 표방하는 '너는 나의 봄'은 한 사람이 차 위로 떨어져 피를 흘리는 모습으로 시작해 다정의 아픈 어린 시절, 구구빌딩 3층에서 일어난 살인사건까지 다양한 이야기적 장치를 활용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그러면서도 일상에서 보이는 인물들의 밝은 모습을 통해 로맨스코미디 감성을 더해내면서 긴장감과 유쾌함을 오갔다.

서현진, 김동욱, 윤박, 남규리까지 주연 배우들의 연기도 탄탄하게 극을 뒷받침했다. 특히 자상하고 다정한 모습과 소시오패스의 차가운 눈빛을 오가는 윤박의 연기가 돋보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로맨스에 살인사건 등으로 스릴러적 요소를 추가한 기존 작품들과 구별되는 확실한 차별점이 보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편, 전날 방송된 SBS TV '라켓소년단'은 4.8%, KBS 2TV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은 1.6%의 시청률을 보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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