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 메가박스중앙 등급전망 '안정적'→'부정적' 하향

임은진 / 2025-04-18 18: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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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가박스중앙 CI [메가박스중앙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한기평, 메가박스중앙 등급전망 '안정적'→'부정적' 하향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기업평가[034950]는 메가박스중앙의 무보증사채 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다만 신용 등급은 'BBB'를 유지했다.

등급 전망 조정 사유로는 엔데믹 전환에도 영업실적 회복 지연, 당기 순손실 지속으로 재무 레버리지 부담 크게 확대, 중·단기간 저조한 영업 실적 전망 등을 꼽았다.

한기평은 "경기 둔화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과 OTT 플랫폼으로의 콘텐츠 소비 행태 변화, 높은 관람료 등 영향으로 부진한 업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2024년에도 연결 기준 127억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하며 연간 적자 기조가 지속됐다"고 짚었다.

이어 "2021년 신종자본증권 발행, 2023년 콘텐트리중앙[036420]의 플레이타임중앙 지분 현물출자 등 자본 확충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 있었으나, 영업 적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차입 부담 확대 등에 따른 금융 비용 증가로 2020년 이후 당기 순손실이 지속됐다"고 지적했다.

한기평은 "동사(메가박스중앙)는 향후에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유상증자 등 다각적인 자본 확충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나 기 발행 신종자본증권(평가일 기준 발행 잔액 778억원)에 내재한 잠재적인 상환 부담, 미흡한 영업 현금 창출력, 이자 비용 부담으로 인한 당기 순손실 지속, 현저히 저하된 재무 안정성 등을 감안하면 단기간 내 의미 있는 재무구조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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