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수상 하마구치 류스케 특별전…미개봉작 '열정' 상영

한미희 / 2022-03-30 09: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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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사조아/트리플픽쳐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카데미 수상 하마구치 류스케 특별전…미개봉작 '열정' 상영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일본의 새로운 거장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아카데미 수상을 기념한 특별전이 열린다.

하마구치 감독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로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각본상을 받은 데 이어 최근 열린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국제장편영화상을 받았다.

다음 달 7∼10일 열리는 특별전에서는 '드라이브 마이 카'와 마흔을 앞둔 여성 4명의 이야기를 317분에 담은 '해피 아워'(2015), 국내 미개봉작인 '열정'(2008)이 상영된다.

'열정'은 하마구치 감독이 도쿄예술대학 대학원 과정에서 스승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지도로 만든 졸업작품으로, 30살 전후의 남녀 5명의 사랑과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다.

오래된 친구들이 모인 저녁 식사 자리에서 도모야와 가호가 약혼을 발표하고, 친구들은 두 사람을 축하하지만 어색한 미소와 불편한 침묵이 남는다. 이날 이후 친구들은 과거의 일과 그동안 숨겨온 감정들을 끄집어낸다.

가와이 아오바, 오카모토 류타 등이 출연했으며 2019년 특별전 형식으로 국내에 소개된 바 있다.

하마구치 류스케 특별전은 롯데시네마 월드타워·홍대입구, 메가박스 코엑스, 아트나인에서 진행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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