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둘레길 860㎞ 전 구간 내달 15일 개통…4개 권역 60개 코스

김경태 / 2021-10-31 0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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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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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제공]

경기 둘레길 860㎞ 전 구간 내달 15일 개통…4개 권역 60개 코스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 외곽 전역을 연결한 도보 여행길 '경기 둘레길'이 조성사업 착수 3년 만에 이달 15일 완전 개통된다.

2018년 11월부터 추진된 경기 둘레길 조성은 도 경계에 있는 15개 시군의 약 2천리 길을 하나로 연결하는 것으로, 총 4개 권역에 60개 코스가 조성됐다.

권역별 코스는 ▲ 평화누리길(김포~연천 186㎞) ▲ 숲길(연천~양평 245㎞) ▲ 물길(여주~안성 167㎞) ▲ 갯길(평택~김포 262㎞) 등 4개 테마 길로 구성돼 있다.

시군별로는 평택 섶길, 안산 대부 해솔길, 안성 박두진문학길 등 기존 걷기 여행길과 여주 신륵사, 화성 궁평항, 안산 동주염전, 시흥 연꽃테마파크, 양평 산음 휴양림 등 관광지를 즐길 수 있다.

도는 지금까지 시군별로 단절된 길을 6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이웃 시군과 연결해 생태·문화·역사를 공유하면서 함께 걸을 수 있는 장거리 도보여행 길로 만들었다.

보행 안전성을 고려해 전체 노선을 선정하고 '함께 걸어 하나 되는'이란 의미를 담은 BI(Brand Identity)도 개발했다.

도는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코스 정보, 주변 숙박·음식점·교통 정보, 따라가기 기능, 스탬프북 등도 제공한다.

이밖에 둘레길 곳곳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영상을 개통일에 맞춰 각종 미디어를 통해 공개하고 권역별 걷기 행사도 준비 중이다.

도는 앞으로 둘레길 주변 관광·체험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지역거점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경기옛길, 권역별 테마길 등과 연계하는 방안에 관한 용역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최용훈 도 관광과장은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흐름에 맞춰 경기도의 대표적인 비대면 관광 상품으로 육성하겠다"며 "경기도 걷기 관광을 널리 알리고 전국을 대표하는 관광 브랜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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