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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녕박물관 '문호장, 신이 되다' 기획전시 [창녕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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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창녕박물관 전경 [창녕군 제공] |
지방관리에서 창녕 영산의 수호신이 된 '문호장'
창녕박물관, 10월 말까지 '문호장, 신이 되다' 기획전
(창녕=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녕박물관은 '영산 문호장굿'을 주제로 한 기획전시 '문호장, 신이 되다'를 10월 29일까지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영산 문호장굿은 세계문화유산 '강릉 단오제'와 함께 지금까지 전하는 몇 안 되는 단오굿이다.
창녕박물관은 지방 관료인 문호장이 영산의 수호신이 된 배경과 그 이면에 담긴 의미를 소개하고자 전시회를 한다.
영산 문호장굿은 문호장(文戶長) 신을 기리는 창녕군 영산면에 전하는 단오제의 일종이다.
호장(戶長)은 고려∼조선시대 지방 관직으로서 향리 직의 우두머리다.
문호장은 문씨 성을 가진 호장이란 의미다.
문호장이 도술을 이용해 중앙관료인 관찰사를 응징해 억눌린 토착 세력, 지방민들의 한을 해소한다.
그러나 문호장은 결국 관찰사에게 죽임을 당하게 되고 매년 단오에 제사를 지내달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그 후 영산 주민들은 문호장을 마을 수호신으로 섬기며 매년 단오를 전후로 굿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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