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진달래' 피는 창원 천주산에 숲속 길 생겼다

이정훈 / 2020-12-19 09: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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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달래 핀 천주산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아기 진달래' 피는 창원 천주산에 숲속 길 생겼다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아동문학가 이원수가 쓴 '고향의 봄' 배경이 된 진달래 꽃피는 산골은 옛 창원 읍성이 있던 경남 창원시 의창구 천주산 일대다.

천주산은 전국에서도 진달래로 유명하다.

해발 638.8m 천주산 정상 부근에 진달래 군락지가 있다.

울긋불긋 진달래가 한꺼번에 필 무렵인 4월 초 매년 진달래 축제가 열린다.

창원시는 천주산 숲속을 따라 둘레길 4.7㎞를 냈다고 19일 밝혔다.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국비 7억원, 시비 3억원을 보태 길을 만들었다.

기존 천주산 임도와 연결되면서 경사를 완만하게 만들어 누구나 쉽게 천주산을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길 4.7㎞와 함께 진달래 군락지 전망대, 대피소, 데크 로드, 파고라 등을 설치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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