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교량을 랜드마크로…부산관광공사 브랜드 개발 사업 추진

박창수 / 2021-09-13 09: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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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교량 관광자원 사업 [부산관광공사 제공]

도심 교량을 랜드마크로…부산관광공사 브랜드 개발 사업 추진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다리를 활용한 도시 랜드마크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부산관광공사는 13일 글로벌 도시 브랜드 개발을 위한 '세븐 브리지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벌인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바다와 강을 가로지르는 부산지역 7개 대형 교량을 활용해 새로운 도시 브랜드를 조성하는 것으로 국제관광도시 육성을 위한 핵심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15억원이 투입된다.

7개 교량 자원에 대한 환경분석 및 주요 도시 브랜드 발굴사례 연구, 교량별 브랜드 이미지와 스토리텔링 발굴, 중장기 브랜드 홍보 마케팅 전략 수립 등을 진행하기로 하고 최근 리컨벤션을 대행사로 선정했다.

부산관광공사는 교량 브랜드를 해수욕장을 포함한 부산의 주요 관광자원과 연계해 관광자원으로 콘텐츠화하고 마케팅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환경 분석 단계에서부터 교량의 자연과 인문학적 특성 등에 대해 전문가를 포함한 시민 참여로 추진된다.

역사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자문단을 구성해 관광 브랜드에 대한 스토리를 개발하고 아이디어를 모색한다.

이봉순 리컨벤션 대표는 "시민과 전문가 및 업계가 참여하는 과정을 거쳐 부산 대표 브랜드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희준 부산관광공사 사장도 "브랜드 개발은 세븐브리지 랜드마크 프로젝트의 시작이자 가장 핵심 과정"이라며 "다른 도시와 차별화할 수 있는 부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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