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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옛 충남경찰서 체육관 [문화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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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옛 충남경찰서 체육관 [문화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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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제타 홀 한글점자 교재 [문화재청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
59년 전 지은 대전 '옛 충남경찰서 체육관' 문화재 된다
특수교육 상징 '로제타 홀 한글점자 교재'는 문화재 등록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문화재청은 1963년 대전 중구 선화동에 세워진 '옛 충남경찰서 체육관(상무관)'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한다고 5일 밝혔다.
이 건물은 설립 당시 '충청남도 경찰학교'였으며, 면적은 522㎡다. 미군의 경제적 지원을 받아 일제강점기 조성한 '충남 무덕전' 터에 남은 기단을 활용해 지었다. 무덕전은 일제가 무도대회를 비롯해 각종 행사를 열기 위해 건립한 시설이다.
한국전쟁 이후 시대적 상황을 알려주는 건축 자료로, 지역사회에서 체육시설로 오랫동안 이용됐다는 점에서 보존 가치가 인정됐다.
문화재청은 예고 기간 30일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옛 충남경찰서 체육관의 등록 여부를 확정한다.
문화재청이 지난해 11월 예고한 대구대 점자출판박물관 소장 '로제타 홀 한글점자 교재'는 문화재 등록이 확정됐다.
미국 출신 의료선교사 로제타 셔우드 홀(1865∼1951)이 1897년 4점식 한글 점자로 만든 책이다. 크기는 가로 13.4㎝·세로 21.3㎝이며, 기름을 먹인 두꺼운 한지에 구멍을 뚫어 제작했다. 배재학당 한글 학습서 '초학언문' 내용 일부가 수록됐다.
시각장애인이자 특수교육자였던 오봉래를 비롯해 평양여맹학교 학생 교재로 쓰였다. 박두성이 1926년 11월 4일 6점식 점자에 기초한 '한글점자 훈맹정음'을 발표하기 전까지 사용돼 특수교육 태동 당시의 상징적 유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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