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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항여객터미널 [연합뉴스 자료사진] |
코로나19 이후 급감했던 부산∼제주 항로 여객 회복세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급감했던 부산∼제주 항로 여객 수요가 조금씩 회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연간 4만4천357명이던 부산∼제주 항로 여객 수는 이듬해 2만5천625명으로 42.2%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2만6천758명으로 전년보다 4.4% 증가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수학여행 등 단체여행객이 줄어들면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가족여행이나 동호회 모임 등 소규모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항만공사는 분석했다.
이 항로의 화물은 코로나19 이후 되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23만4천377t이던 화물은 이듬해 24만2천883t, 지난해 24만2천655t으로 소폭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체계 강화로 승용차를 배에 싣고 여행하는 사람이 많은데다 여행객 증가에 따른 제주도 내 생필품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산항만공사는 부산 유일의 제주 항로 운항 선사인 엠에스페리의 경영안정을 위해 항만시설사용료를 감면하고 시설 개선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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