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소식] 세종대왕릉 옛 재실, 작은 책방으로 변신

임동근 / 2021-04-14 09: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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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영상으로 만나는 난파선과 수중문화재 이야기
▲ 세종대왕릉 작은 책방 [세종대왕유적관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해양유물전시관 소개 영상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문화소식] 세종대왕릉 옛 재실, 작은 책방으로 변신

온라인 영상으로 만나는 난파선과 수중문화재 이야기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세종대왕릉 옛 재실(齋室)을 작은 책방(冊房)으로 꾸며 15일부터 관람객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옛 재실은 1971년 영릉 성역화 사업 때 건립된 것으로, 이후 발굴조사에서 원래 재실의 위치가 확인됨에 따라 문화재청이 2014년부터 4년간 원래 위치에 재실을 복원·건립한 바 있다.

작은 책방은 세종이 만든 조선 시대 출판과 인쇄를 담당한 관청인 '책방'(冊房)에서 이름을 따왔다.

옛 재실의 안채와 행랑채에 최대 36명이 이용할 수 있는 3개의 열람실을 갖췄다. 열람실에는 여주시립도서관과 협업을 통해 기증받은 아동서적, 일반교양도서, 세종대왕 및 문화재 관련 도서 등 500여 권이 비치돼 있다.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약 한 달간 시범 운영 후 세종대왕 탄신 624돌 숭모제전이 열리는 5월 15일에 정식 개방할 예정이다. 또 인문학 교육, 저자 특강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전남 목포와 충남 태안에 있는 해양유물전시관 소개 영상을 14일부터 5월 12일까지 매주 수요일 연구소 유튜브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바다가 품고 있던 과거를 만나다', '수중문화재로 만나는 한국 해양교류', '난파선이 알려준 아시아 해양교류', '서해안에서 발견한 바닷속 타임캡슐', '태안에서 발굴한 수중문화재 뒷이야기' 등을 주제로 연구소 직원들이 해양유물전시관을 소개한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수중에서 발굴 조사한 난파선과 유물을 중심으로 수중문화재를 소개하는 해양유물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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