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경-임시완 티키타카 로맨스 '런 온' 상승세

김정진 / 2021-01-08 09: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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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맛' 살리며 시청률 3%대 복귀
▲ JTBC 수목드라마 '런 온' [JTB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세경-임시완 티키타카 로맨스 '런 온' 상승세

'말맛' 살리며 시청률 3%대 복귀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신세경과 임시완의 티키타카 로맨스를 그린 JTBC 드라마 '런 온'이 중반부 힘을 받았다.

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14분 방송된 '런 온' 8회 시청률은 3.772%(비지상파 유료가구)로 집계됐다.

5회부터 다시 2%대에 진입해 하강세를 보여왔던 '런 온'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 상승 곡선을 그린 것이다.

전날 방송에서는 기선겸(임시완 분)과 오미주(신세경)가 애틋한 마음을 키워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선을 보러 간 선겸을 구출한 미주는 지난 일에 대한 오해를 풀게 되고, 선겸은 혼자 있는 시간 동안 미주를 생각하는 시간이 길어진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다. 또 선겸이 병원에 홀로 있는 미주를 찾아가면서 속내를 털어놓은 둘은 서로의 손을 맞잡았다.

'런 온'의 인기 비결 중 하나는 '말맛'이 느껴지는 대사들의 향연이다. 현실과 동떨어지지 않으면서도 작가의 재치가 섞인 말들을 인물들이 티키타카처럼 주고받는다.

인물들의 성격도 기존의 로맨틱 코미디와는 다르다. 자신의 감정을 숨기기보다는 시원하게 드러내는 미주와 좀처럼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지만 할 말은 할 줄 아는 선겸이가 만나면서 신선한 느낌을 선사한다.

또 한 편의 뮤직비디오 같은 감독의 세련되면서도 따뜻한 '파스텔톤' 연출도 시청자들이 꼽는 드라마의 매력 포인트다.

'런 온'이 젊은 시청자들 사이에서 작가의 필력과 PD의 연출력이 모두 갖춰진 드라마라는 호평을 받는 이유다.

한편 전날 방송된 KBS 2TV '바람피면 죽는다'는 2.9%-3%, tvN '여신강림'은 2.9%(비지상파 유료가구)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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