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한우체험관 '드래곤 슬라이드' 9일 시범 운영

김영인 / 2021-10-08 09: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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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m 높이에서 미끄러져 내려오는 짜릿한 스릴 만끽
▲ 횡성한우체험관,'드래곤 슬라이드' 시범 운영 (횡성=연합뉴스) 횡성군은 한우 축제 특별 이벤트로 횡성한우체험관 외벽에 설치된 놀이 기구인 '드래곤 슬라이드'를 시범 운영한다. 2021.10.8 [횡성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횡성한우체험관 '드래곤 슬라이드' 9일 시범 운영

15m 높이에서 미끄러져 내려오는 짜릿한 스릴 만끽

(횡성=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강원 횡성군은 한우축제 특별 이벤트로 횡성한우체험관 외벽에 설치된 놀이 기구 '드래곤 슬라이드'를 시범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드래곤 슬라이드'는 갑천면 병지방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캐캐소' 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괴물 메기에게 송아지를 잃은 황소가 용과 같이 힘을 모아 메기를 물리치고 '캐캐소'의 평화를 찾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군에서는 이 설화를 동화책으로 제작, 도서관 및 읍면에 배포해 '드래곤 슬라이드'의 의미와 랜드마크 조형물로서의 상징성을 쉽게 알도록 했다.

'드래곤 슬라이드'는 2019년 완공됐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운영을 보류해 왔다.

하지만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있고 철저한 방역 규칙 준수 하에서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돼 횡성한우축제 기간 시범 운영을 결정했다.

시범 운영 일정은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횡성한우체험관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드래곤 슬라이드를 타고 15m 높이에서 미끄러져 내려오는 짜릿한 스릴을 즐길 수 있다.

탑승은 무료이며, 만 10세 이상 또는 신장 120cm 이상이면 이용할 수 있다.

군은 몇 차례 시범 운영을 거쳐 추후 코로나19 상황이 종결되면 운영 횟수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장신상 군수는 "드래곤 슬라이드가 관광객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은 물론 횡성의 역사를 알리는 교육적 요소 역할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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