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불구불' 부산 골목길, 관광자원화 사업 시동

박창수 / 2021-10-06 09:5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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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전리단길 [부산관광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부산 망미골목 [부산관광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불구불' 부산 골목길, 관광자원화 사업 시동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지역 골목길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부산관광공사는 골목길 관광자원화 사업의 시작인 '1차 골목길 거버넌스 워크숍'을 7일부터 이틀간 벡스코에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지난 7월 공모전을 거쳐 부산진구 전리단길, 수영구 망미골목을 각각 관광자원화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골목길 거버넌스는 골목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구성된 조직으로 골목길 협의체, 자문단, 부산시, 부산관광공사 등이 참여한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기초단체와 골목길 관광 콘텐츠 기획 및 운영 업체, 지역상인, 관광 마케팅 등 전문가가 참여해 해당 골목길을 관광자원화 할 수 있는 방법과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부산관광공사는 앞으로 한 차례 더 워크숍을 열어 망미골목과 전리단길의 발전 방향을 정하고 이후 4억원을 투입해 디자인과 정비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부산관광공사는 골목길 관광자원화를 국제관광도시 핵심사업 가운데 하나로 정하고 2024년까지 2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환경 정비를 넘어 지속가능한 관광자원화를 목표로 한다"며 "골목이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자문단 운영, 전문가 강연 등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홍보마케팅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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