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심포니,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로 명칭 변경

임동근 / 2022-03-18 10: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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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코리안심포니,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로 명칭 변경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17일 자로 단체명을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로 변경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에 따르면 지난 2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코리안심포니의 명칭을 변경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을 승인했다. 이에 앞서 코리안심포니 이사회는 지난달 25일 명칭 변경을 담은 정관 변경을 의결했다. 법원 등기는 지난 17일 완료됐다.

국립심포니 측은 "코리안심포니의 음악적 유산을 계승하고 국립예술단체로의 역할 수행이란 의미를 내포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로 명칭 변경을 추진해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국립'으로의 명칭 변경은 꾸준히 논의돼 왔으나 본격적인 절차는 지난해 6월부터 진행됐다.

내부 의견뿐 아니라 음악계 원로, 클래식 음악 관련 단체, 학계, 언론, 유관 국립단체 등으로 구성된 외부 전문가 40명의 의견도 수렴했다.

이 과정에서 올 초 KBS교향악단 측은 '국립' 명칭 사용에 대한 사회적 공론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코리안심포니는 옛 국립교향악단 마지막 상임지휘자였던 고(故) 홍연택이 기존 일부 단원들과 함께 1985년 만든 오케스트라다. 2001년부터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합창단과 함께 예술의전당 상주단체 및 국립예술단체로서 역할을 수행해왔다.

국립심포니 측은 "연주 중심의 예술단체에서 나아가 한국 클래식 음악 생태계의 상생 강화를 위해 국립을 넣은 명칭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최정숙 대표이사는 "이번 명칭 변경을 통해 국립예술단체로서 정체성을 강화하고 이를 통한 국민문화 향수 확대 강화 및 국내 오케스트라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국민의 자긍심이 되는 악단으로서의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심포니는 다음 달 2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표이사 및 예술감독 등이 참석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단체의 새로운 청사진 및 CI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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