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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녕 따오기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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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회 우포따오기 야생 방사 (창녕=연합뉴스) 성낙인 창녕군수 등 참석 내빈이 11일 경남 창녕군 유어면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열린 '제8회 우포따오기 야생 방사 행사'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3.10.11 [경남 창녕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image@yna.co.kr |
'따옥 따옥'…따오기 복원 15주년 창녕서 26마리 야생 방사
2008년 복원 돌입·2019년부터 270마리 방사…생존율 37%, 일본과 비슷
(창녕=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44년 전 한반도에서 자취를 감춘 따오기를 중국에서 들여온 지 15주년을 기념하는 야생 방사 행사가 11일 경남 창녕군에서 열렸다.
경남도는 이날 오후 창녕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환경부, 문화재청, 창녕군과 함께 따오기 26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제8회 우포따오기 야생 방사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성낙인 창녕군수, 민기식 경남도 환경산림국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따오기는 멸종위기 야생동물Ⅱ급이자 천연기념물이다.
황새목 저어샛과인 따오기는 관련 동요가 있을 정도로 비교적 흔히 관찰됐지만, 1979년 비무장지대(DMZ)에서 사진으로 찍힌 후 국내에서 자취를 감췄다.
그러다가 2008년 한중 정상회담 당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 따오기 한 쌍을 우리나라에 기증하면서 복원에 돌입했다.
올해는 증식·복원을 시작한 지 15주년이다.
이날 방사한 따오기는 사냥과 비행 훈련 등 5가지 야생 적응훈련을 거쳐 선발된 우수 개체 20마리(암수 각 10마리)와 야생에서 다시 구조돼 재활 훈련을 거친 6마리다.
따오기 야생 방사는 2019년부터 올해 5월까지 매년 2차례씩 진행됐다.
지금까지 270마리를 야생으로 돌려보냈다.
창녕군은 방사한 따오기를 계속 모니터링해 현재 100여 마리가 생존한 것으로 파악했다. 생존율은 37%다.
이런 수치는 2008년부터 2019년까지 19차례 방사 후 3년간 생존율 40% 수준을 보인 일본과 비슷한 수준이다.
도와 군은 활동 영역이 넓어진 야생 방사 따오기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조류 전문가 5명, 시민 모니터링단 17명과 함께 지속해서 따오기 생태를 조사·분석할 계획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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