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세종시민 손에서 탄생한 '세종글꽃체' [세종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한글사랑 담긴 고유 글씨체 '세종글꽃체' 시민 손끝서 탄생
세종글꽃서당 수강생 홍죽표 씨 손글씨 바탕…시 홍보물 등에 활용 계획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세종시를 수놓을 글씨체 '세종글꽃체'가 시민 손끝에서 탄생했다.
세종시는 최근 한글사랑 글씨체 사업을 통해 개발한 세종글꽃체를 8일 시청 누리집(www.sejong.go.kr)에 공개했다.
시는 세종대왕의 얼을 계승한 한글사랑 도시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시민이 널리 활용할 수 있는 고유의 글씨체 만들기에 나서 세종글꽃체를 개발했다.
세종글꽃체는 세종시문해교육센터가 운영하는 세종글꽃서당 수강생들의 손글씨에 바탕을 두고 있다.
세종시 한글사랑위원회는 여러 수강생의 손글씨 중 강사들이 추려 제시한 3가지를 심의해 홍죽표(77) 씨 손글씨를 선정했다.
한글 1만1천172자, 영문 94자, 특수문자 986자, 세종시 상징물 특수문자(캐릭터·기관통합이미지) 21자를 지원하는 세종글꽃체는 시청 누리집에서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시는 영상 자막을 비롯해 다양한 홍보물, 기념품 등에 세종글꽃체를 널리 활용할 계획이다.
세종글꽃체란 이름도 지난해 12월 시민공모를 거친 뒤 유관부서와 한글사랑위원회 심사를 거쳐 정해졌다.
한글사랑위원회는 위원 15명 중 절반 이상인 8명이 시민위원으로 구성된 만큼 손글씨체부터 서체명 선정까지 전 과정에 시민 의견이 고스란히 투영된 셈이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의 한글사랑이 시민주권과 하나가 돼 아름답게 피어나고 있다"며 "모양뿐 아니라 의미도 예쁜 세종글꽃체를 많이 사랑해 달라"고 당부했다.
(끝)
(C)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