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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열 열사 동상 조감도 [창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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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열 열사 동상 위치도 [창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4·19 혁명 도화선 '김주열 열사' 동상 6월 말 완공
고향 남원시 이어 경남 창원시 중앙부두 김열사 시신 인양지에 건립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3·15 부정선거 항의 시위에 참여했다 경남 마산 앞바다에서 숨진 채 떠올라 4·19 혁명에 불을 댕긴 김주열 열사 동상이 역사의 현장에 세워진다.
창원시는 오는 6월 말에 마산합포구 중앙부두 '김주열 열사 시신 인양지'에 김 열사 동상을 완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비와 도비 1억5천만 원을 들여 시신 인양지에 기단을 포함해 높이 5m 동상을 세운다.
청동(브론즈) 재질로 교복을 입고 가슴에 손을 얹은 김 열사가 바다에서 솟아오르는 모습을 표현한다.
김 열사 사진과 약력, 동상 건립 취지문을 새긴 석재 추모 벽이 동상을 감싼다.
창원시는 일단 시신 인양지 앞 육지에 동상을 설치한 뒤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김 열사 시신을 인양한 바다 위에 동상을 옮겨 세울 예정이다.
김 열사는 마산상고(현 마산용마고) 1학년이던 1960년 3·15 부정선거 규탄시위에 참여했다가 실종됐다.
이후 4월 11일 마산 앞바다에서 눈에 최루탄이 박혀 숨진 채로 발견됐다.
이 사건은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됐다.
김 열사의 고향인 전북 남원시에는 동상이 있다.
남원시가 2018년 4월 19일 김 열사 추모공원에 높이 3m 동상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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