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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곡성세계장미축제 28명여명 방문 [곡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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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곡성세계장미축제 공연 [곡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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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곡성세계장미축제 [곡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곡성세계장미축제 "28만명 홀렸다"…입장료 수익 12억원
(곡성=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3년 만에 재개한 곡성세계장미축제에 28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 곡성군은 지난 5월 21일부터 6월 6일까지 17일간 진행된 세계장미축제 입장객이 28만1천546명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개막 첫날 3만5천42명이 축제장을 찾았고, 다음날인 5월 22일에는 개막일보다 많은 3만8천309명이 축제장을 방문했다.
이후에도 휴일이나 주말에는 2만~3만명의 관광객이 꾸준히 장미축제장을 찾았고, 주중에도 방문객의 발걸음은 끊이지 않았다.
곡성군 인구가 2만 8천명이 채 되지 않고, 축제장이 있는 오곡면은 주민이 1천830명에 불과하다는 것을 고려하면 큰 성공을 거둔 셈이다.
특히 유료 입장객 수익을 12억1천766만원을 거둬, 2018년 행정안전부 결산 기준 우리나라 흑자 축제 1위라는 명성을 재확인했다.
코레일관광개발에서 위탁 운영하는 증기기관차와 레일바이크 등 관광시설은 2억1천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곡성군이 직영하는 기념품 매장과 무인 카페, 꼬마 기차 시설에서는 6천200만원을 벌어들였다.
특히 장미 화분 판매가 큰 인기를 끌어 총 매출의 68%를 차지했다.
축제장 한편에 마련된 지역 농산물 특판장에서는 2억6천만원의 농산물과 가공품이 팔렸다.
곡성군은 전국적으로 장미 관련 축제가 진행된 가운데 성공을 거둔 요인으로 장미정원의 규모와 풍성한 축제 프로그램을 꼽았다.
곡성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3년 만에 재개한 축제를 개최하며 장미정원을 기존 4만㎡에서 7만5천㎡로 확대해 선보였다.
정원에는 1천여종이 넘는 다양한 장미를 선보였고, 국가별 특색을 반영한 정원을 신규 조성하기도 했다.
축제 기간도 17일로 늘려 방문객을 늘리는 대신 교통혼잡 문제를 어느 정도 해소했다.
축제프로그램도 '장미 무도회'라는 주제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 등을 진행해 인기를 얻었다.
올해 축제의 성공은 지역 경제 활성화의 성과로 이어졌다고 곡성군은 평가했다.
축제장인 섬진강기차마을 외부 민간 운영 체험시설, 식당, 숙박시설 등에는 관광객들로 오랜만에 호황을 누렸고, 곡성읍, 옥과면, 석곡면 등 다른 곡성지역의 방문객이 늘어나는 등 축제 파급 효과가 관찰됐다.
곡성군 관계자는 "내년에도 더 아름답고 즐거운 축제를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해서 더욱 화려하고 이색적인 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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