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수욕장 수질·모래 안전도 "이상 없어요"

변지철 / 2021-06-29 10:40:18
  • facebookfacebook
  • twittertwitter
  • kakaokakao
  • pinterestpinterest
  • navernaver
  • bandband
  • -
  • +
  • print
▲ 제주 해수욕장 (제주=연합뉴스) 지난해 개장 당일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의 모습. 푸른 바다와 새하얀 백사장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 해수욕장 수질·모래 안전도 "이상 없어요"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다음 달 개장을 앞둔 제주 해수욕장 수질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7월 1일 해수욕장 개장에 앞서 도내 해수욕장 12곳과 연안 해역 물놀이 지역 6곳을 대상으로 수질·백사장 토양오염 검사를 시행한 결과, 모두 기준치를 만족한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해수욕장의 환경관리에 관한 지침'에 따라 분원성 오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지표 미생물인 대장균과 장구균 등 2개 항목에 대한 수질 검사를 진행했다.

이외에도 유해 중금속인 카드뮴, 납, 비소, 수은, 6가크롬 등 5개 항목에 대한 토양오염 검사도 시행했다.

검사 결과 도내 지정 해수욕장의 수질은 대장균이 이호해수욕장에서 100㎖당 최고 290엠피엔(MPN)이 검출됐고, 나머지 해수욕장에선 63엠피엔 미만으로 검출됐다.

장구균의 경우 대부분 10엠피엠 미만으로 검출돼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수욕장 수질 적합 여부 기준은 대장균의 경우 100㎖당 500엠피엔 이하, 장구균 100엠피엔 이하다.

백사장 토양오염에 대한 조사 결과 1㎏당 납 2.0∼7.6㎎, 비소 0.00∼22.27㎎, 수은 0.00∼0.10㎎, 카드뮴 0.00∼0.39㎎, 6가크롬은 불검출로 모두 환경안전관리기준(별첨자료 참조) 이내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에도 해수욕장 이용객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개장 기간 중에도 월 2차례 수질 조사를 실시해 공표할 계획이다.

(끝)

(C)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