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천원의 행복' 올해부터 안방서도 본다

임동근 / 2022-03-02 10: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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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마지막 화요일 온라인 무료 중계…첫 공연은 '고잉 온 콘서트'
▲ [세종문화회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문화회관 '천원의 행복' 올해부터 안방서도 본다

매월 마지막 화요일 온라인 무료 중계…첫 공연은 '고잉 온 콘서트'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세종문화회관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 '천원의 행복' 공연을 올해부터 안방에서도 볼 수 있게 된다.

세종문화회관은 '천원의 행복' 공연을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에 네이버TV를 통해 중계한다고 2일 밝혔다.

2007년 시작된 '천원의 행복'은 국악, 클래식,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1천원에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이 공연을 즐긴 관객은 33만명이 넘는다.

'네이버 공연X세종문화회관 천원의 행복'이란 타이틀로 진행되는 온라인 공연은 '네이버TV 세종문화회관 채널'과 쇼핑라이브(LIVE) 내 '공연 라이브' 채널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올해 '천원의 행복'에선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총 12건(19회)을 선보인다.

오는 29일 첫 무대는 클래식, 뮤지컬 넘버, 영화 OST 등 크로스오버 음악으로 꾸미는 '고잉 온 콘서트'다. 암 경험자들의 아름다운 삶은 '계속된다(Going-on)'는 의미를 담은 공연으로, 지휘자 서희태와 뉴서울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호흡을 맞추고, 가수 소향과 뮤지컬 배우 양준모가 출연한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광민 박사의 사회로 암 경험자들의 이야기를 관객과 나눌 예정이다.

이어 4월에는 극단 핸드스피크와 함께 수어 연극 '사라지는 사람들'을 선보인다. 농인 배우와 청인(비장애인) 배우가 출연해 수어와 음성언어로 연기한다.

5∼6월에는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이 해설이 있는 클래식과 퓨전 국악 프로그램을 선사하고, 8월에는 'S-클래식 위크'와 '국악 퓨전 콘서트'가 열린다.

9∼10월에는 피아니스트 박종화와 싱어송라이터 하림의 클래식 버전 동요 무대 '동요, 클래식이 되다', 아레테 콰르텟과 피아니스트 이효주의 '가을의 실내악', 하피스트 곽정과 퍼커셔니스트 심선민의 '하프 & 타악 앙상블' 등 실내악 무대가 진행된다.

11∼12월에는 심청 이야기로 구성한 가족 무용극 '나의 심청'과 판소리 '수궁가'가 펼쳐진다.

자세한 내용은 천원의 행복 누리집(happy1000.sejongpac.or.kr) 참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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